여러분들은 박문대가 입원한 병원 앞에 모여 있습니다.
정보가 새어 나갔는지 전에 있던 병원으로 팬과 기자들이 몰려서,
지금 병원으로 바꾸고 처음 병문안을 왔습니다.
요즈음 피곤해질 때가 많다는 그의 말이 걱정되어 찾아왔습니다.
병원 안으로 들어서면 잔잔한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접수처]에 앉아 있는 직원이 여러분들을 보고 작게 고개를 꾸벅거립니다.
진료를 대기하거나 문병온 사람들이 [대기 의자]에 앉아 TV 혹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은 알바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것 같습니다.
김래빈:차유진, 얌전히 좀 기다려! ( 왼손에 종합주스 세트, 오른손에 쾌유를 빕니다 과일세트 )
선아현:편의점...... (힐끔) 직원 분이 안 계신 것 같은데...?
차유진:Oh... 직원 없어요. 그럼 나 편의점 못 가요. (시무룩해짐...)
선아현:(끄덕...) 다, 다른 곳 먼저 어때...? 금방 돌아오실 거야.
차유진:hmm... 나 문대 형 빨리 보고 싶어요. 문대 형 보고 나와서 편의점 가도 돼요?
선아현:의자......? (대기 의자 힐끔) oO(혹시 앉고 싶은 건가...? 힘든가......?)
누구는 통화를 하고 있고, 누구는 벽에 걸린 커다란 TV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통화하는 사람, TV]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래빈:그나저나 문대형 병실이... ( 접수처로 향합니다. )
선아현:(TV 힐끔... 힐끔... 뭐라도 나오나?)
배세진:(혹시 기자들이 여기까지 쫓아오진 않았겠지...
통화하는 사람들을 힐끔힐끔 신경씁니다.)
기자가 여러 꽃들을 보여주며 밝게 웃고 있습니다.
의자에 앉은 사람은 병문안을 온 듯 손에 과일 바구니를 들고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배세진: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기자는 아닌가보네... 긴장 풀림)
김래빈:수고많으십니다. 박문대 환자 병실 알 수 있을까요? ( 직원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말합니다. )
세 명의 직원이 앉아 있는 깔끔한 접수처입니다.
직원:환자분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병실을 알려드릴 수는 없답니다.
전화를 통해 직접 물어봐주시겠어요?
입원실은 2층, 3층에 있습니다.
차유진:Oh... 김래빈 바보야! (괜히 퍽 칩니다;)
김래빈:(이런 경우 처음이라 당황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꾸벅 ) 조용히해! 차유진! ( 핸드폰 꺼내들어서 문대한테 전화합니다 )
차유진:전화 먼저 했어야지! 바보 김래빈! (휴대폰 옆에 딱 붙어서 들으려고 합니다.)
김래빈:떨어져 차유진! ( 최대한 조용히 말하면서 밀치기 )
차유진:싫어! 나도 들을 거야! (따아악 붙음)
(소곤소곤 소리치고있습니다(?))
박문대:(신호음이 가다 전화를 받습니다.) 「...어, 래빈아.」
김래빈:( 화내다가 문대 목소리 듣고 급 차분 ) 어, 문대형! 저희 병원에 왔는데... 병실을 몰라서... ( !) 차유진 조용히해!... 아니, 병실 호수 알 수 있을까요?
박문대:「아... 그러고 보니 내가 병실도 안 알려줬지?」
차유진:김래빈이 직원한테 물어봤어요! 근데 안 알려준대요! 그래서 전화해요!
「내 병실은 204호야. 2층으로 올라오면 돼.」
김래빈:앗, 알겠습니다! ( 문대 말 들으며 지도 확인합니다 )
류청우:얘들아, 병원이니까 너무 산만하게 굴면 안 돼. (래빈이 손 내리고 유진이 어깨 토닥)
[1F: 로비 및 접수처 / 2F~3F: 입원실 / 4F: 수술실 / 5F: 관계자 외 출입금지.]
김래빈:( 지도가 불친절함... ) 아, 죄송합니다. ( 청우한테 꾸벅 ) 문대형 병실 2층 204호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은 박문대와 대화를 마치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갑니다.
간호사가 있는 카운터를 지나, 세 개의 병실을 스쳐 지나가면 204호가 나옵니다.
1인실로 된 병실에는 박문대 혼자만 있습니다.
박문대:...오셨네요. (피곤한 얼굴로 여러분을 마주합니다.)
차유진:문대 형! 나 왔어요! (냅다 문 열기)
배세진:...! 박문대, 너... 괜찮아? (피곤한 얼굴 봄...)
선아현:무, 문대야...... 괜찮아? (._, )
차유진:혀어어엉, 보고 싶었어요~! (우다다 가서 박문대 냅다 끌어안아요)
(To 김래빈): 그러보면 통화로 들은 박문대의 목소리도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To 차유진): 그러보면 통화로 들은 박문대의 목소리도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류청우:유진아, 진정. (문대에게로 갑니다.) 괜찮아?
김래빈:차유진! ( 급하게 따라들어감 ) 문대형, 괜찮으세요? ( 과일세트, 음료세트 바리바리 ) 많이 피곤하신것 같은데...
차유진:(웃... 진정하라는 말에 조금 떨어집니다)
이세진:문대문대~! 좀 괜찮아? (들고온 멜론을 번쩍 들어올리며 들어갑니다)
배세진:...너 병원에서 안 쉬고 다른 거 한건 아니지?
선아현:(배세진 말 듣고 문대 얼굴 빤히......)
류청우:(세진이 말에 문득 문대 돌아봄) 아니지?
김래빈:헉, 설마... ( 말 듣고 0ㅁ0 표정으로 문대 봄 )
박문대:충분히 쉬고 있었어요. 아무 것도 없는데, 다른 걸 할 수 있을 리 없잖아요. (힘없이 웃습니다.)
차유진:형은 쉬어야 해요! 다른 일 안 돼요! (팔로 엑스자 표시)
박문대:다친 곳도 많이 괜찮아졌고, 의사 말로는 곧 퇴원할 수 있을 거랍니다.
...지금, 좀 배고파서 그래요.
선아현:(다친 곳도 한 번 봄...) ...응?
(이세진 봄...)
차유진:Oh... 나, 고기 가져오려고 했는데. 형들이 말렸어요, 그래서 못 챙겼어요. 가져왔어야 했는데!
박문대:...아쉽네. (정말 아쉽다는 어투입니다.)
이세진:멜론 먹을래? 여기 칼 있나...? (두리번거리며 깎을만한것 찾습니다)
김래빈:주스도 드실래요? ( 토마토, 감귤, 알로에 )
차유진:梁... 문대 형 어서 퇴원해요! 우리 고기 먹어요!
그래.
이세진:(문대가 가리킨 서랍 열고 칼 찾아봅니다)
차유진:멜론! 멜론 먹어요~! 나 멜론 좋아요!
이세진:거기 침대에 상좀 펴줄래? (쟁반과 과도를 챙겨와 침대 옆에 자리잡습니다)
류청우:내가 할게. (침대 이리저리 만져서 상을 핍니다.)
박문대:... (어느새 주스를 다 비우고 래빈이 가져온 과일에도 시선이 갑니다.)
이세진:상 편 김에 래빈이가 들고 온 것도 먹자, 어때? (어느새 멜론을 깎아 한입크기로 자릅니다)
김래빈:(!) ( 포장풀고 오랜지, 복숭아, 바나나 등등 꺼냄 ) ( 바나나 하나 까서 문대 줍니다 )
박문대:아, 고맙다. (바나나를 받아 먹습니다.)
김래빈:( 침흘리는 유진이 봄 ) (;;;) ( 유진이한테도 바나나 하나 줌 )
차유진:(!)(바나나 받아서 와구와구 먹어요)
맛있어요! sweet banana~!
이세진:(쟁반에 오렌지, 복숭아도 까서 잘라놓습니다) 포크가 없네, 음... 괜찮나?
먹여줘요?
선아현:......응? 있, 있으면 말고...
( 눈치 1도 없음 ) ( 박문대한테 포크줌)
선아현:(1인실에 포크가 7개나 있네... ... 준비한 건가? 역시 문대야... ...)
박문대:자, 너도 먹어라. (포크를 받아 과일을 찍어 아현에게 건냅니다.)
(핫) (고개 돌려서 문대 봄)
선아현:나, 나 주는 거야? 고마워... ...! 그, 근데 나부터 말고... 문대부터 많이 먹어! 그으, 환자니까...... (포크 쇽 가져와서 입에 넣어줍니다.)
류청우:(애들 사이 좋은거 같아서 흐뭇하게 웃는중)
선아현:(호다닥 한 개 더 꽂아서 앞에 내밀고...)
차유진:(외롭게 셀프로 포크 찍어서 우적우적 먹어요)
(냠...냠....)
배세진:(콕 찍어먹다가 청우는 안먹나 봄...)
박문대:(주는 족족 입을 벌려 받아먹습니다.)
이세진:세진이는 슬퍼~ 열심히 과일 깎았는데 아무도 안먹여주고! (장난스럽게 떼를씁니다)
아현 형은~, 그럼 엄마새! 엄마랑 아기예요!
박문대:...이제 내가 알아서 먹을게. 너도 먹어.
세진아, 너도 먹어......! (호다닥 하나 더 꽂아서 앞에 내밀어요!)
김래빈:( 알로에 음료 하나 마시며 병실 한번 둘러봅니다 )
창가 바로 앞 협탁에 놓인 꽃 한 송이가 눈에 띕니다.
이세진:역시 아현이밖에 없네! (냠 하고 받아먹습니다)
달콤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여러분들을 감쌉니다.
차유진:Oh, 엄마새가 큰세진 형도 챙겨줘요. 큰세진 형이랑 문대 형은 형제예요?
김래빈:(?) 병실에 꽃..? ( 중얼 ) ( 꽃 살펴봅니다 )
차유진:왜요, 형제 좋아요! 사이 좋은 형제~. 그럼 누가 형이에요?
손가락 한마디쯤 되는 것들이 수 십, 어쩌면 수 백 장씩 모여 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제 와 보면 꽃이라고 말하기도 묘한 기분이 듭니다.
박문대:(저 둘의 텐션에 낮은 한숨을 쉬다 꽃을 보는 래빈의 시선을 알아챕니다.) 병실엔 다 저 꽃이 있다더라. 원장이 개원하자마자 하나하나 직접 놓았대.
알러지도 없고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던데.
김래빈:음... 그런가요. ( 영~ 불안 ) ( 핸드폰으로 병원 검색해 볼 수 있을까요? )
배세진:(저런게...?)(해가 안된다니까 상관은 없지만...)
( 잠시 진정하고 검색해봅니다 )
차유진:큰세진 형~, 문대 형 동생. ...형 동생? 이상해요! 문대 동생. ....umm? (혼자 중얼거리며 고개 기웃거립니다. 와중에 과일 와구와구 먹고있음)
생긴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재현 (GM):그 외에 알 수 있는 정보는 없네요.
생긴지 얼마 안 되서 그런가 봐요.
꽃을 자세히 볼 경우 식물학, 혹은 관찰 판정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자세히 보고 있으니 문득 꽃잎 한가운데가 파르르 떨린 것 같습니다.
김래빈:음... ( 뭔가 별로인데 꽃이 살아움직인다? 어라? 컨샙에 써먹을 수 있을것 같음 생각난 아이디어 폰 메모에 적음 )
Oh, 바나나 더 없어요?
이야기를 나누며 과일을 먹다 보니 가져온 과일을 전부 먹었습니다.
(고개를 돌립니다.)
김래빈:문대형, 허기지세요? ( 차유진 봄 ) 네가 다 먹었지!
이세진:문대문대, 배고파?ㅋㅋㅋㅋ (애써 웃음을 참으며 문대의 어깨를 톡톡 칩니다)
배세진:과일로는 배를 채울 수 없으니까...!(이해한다는 듯이 끄덕)
류청우:빨리 퇴원해서 제대로 식사 해야할텐데. (작게 웃습니다.)
박문대:...시끄럽다. (부끄러운지 이세진의 손을 일부로 쳐냅니다.)
류청우:혹시 모르니 다시 가보는 것도 괜찮겠네.
차유진:(!) 맞아요! 나 편의점 가기로 했어요! 나 편의점 가요~.
차유진:많~이 사요! 많이 사려면 사람도 많이 필요해요! 다같이 가요!
선아현:나, 나 카드도 가져왔어......! (비장)
류청우:하하. 아현이 포부가 크네. 다같이 갈까?
배세진:그럼 잠시 둘이서 대화를... ( 그 얘기 꺼낼려고 준비)
이세진:이왕 가는거 다같이 가죠! 문대문대, 외롭다고 울면 안돼? 금방 다녀올테니까~
차유진:다같이 가요~. 문대 형, 조금만 기다려요! (다같이 냅다 끌고 밖으로 나가요)
?
아니, 나는...(질질)
김래빈:다녀오겠습니다! ( 다 나가고 밖에서 문 닫기 )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쩌렁쩌렁 말소리가 울립니다.
화장실을 갔었다던 직원은 손님이 온 줄도 모르고 불만 섞인 목소리로 불만을 토로합니다.
직원:요즘 따라 피곤하다니까? 몰라, 취직한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이러다가 여기 입원할 판이야.
아까도 토하고 왔어. 진짜 죽을 것 같아…
확실히 직원은 금방 쓰러져도 이상할 것 없는 기색입니다.
통화가 끝나서야 여러분들을 인식하고, 아, 어서오세요! 하며 애써 웃음 짓습니다.
이렇게나 여기저기서 피곤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배세진:(이 병원 근무환경이 좋지 않은건가...!)
이세진:이상하네 피곤하네요, 얼른 사서 갈까요?
차유진:우우.....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요. (고개 도리도리) 아니야, 나 괜찮아요! 문대 형을 위해 과자 많이 사서 가요. (과자 싹쓸이하며)
김래빈:( 도시락 코너 가서 여러개 따져보기 )
류청우:(허기를 채울 수 있는 걸로... 샌드위치 같은거 여러 개 집습니다.)
배세진:(만약에 이곳에 대부분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노동을 하는 것이라면 이런 병원을 자주 이용하면 안되겠다 생각하며... 환자가 먹어도 부담이 없을만한 인스턴트 죽종류를 담습니다.)
선아현:(마실 거...... 좋다! 배가 채워지는 건 다른 친구들이 많이 챙겨줄 것 같으니까... 음료 진열장으로 호다닥)
이세진:래빈아, 여기 도시락 봐봐, 소고기가 좋을까 닭고기가 좋을까? (도시락 두개 놓고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류청우:죽도 괜찮겠다. (샌드위치 한아름 안고 배세진이 쪽으로 옵니다.)
배세진:그렇지? (표정이 환하게 변합니다. )(뿌듯)
김래빈:? 둘다 사죠! 문대형 많이 배고프신것 같아서... ( 진지 )
이세진:그럼 둘 다 사자, 문대가 안먹으면 우리가 먹지 뭐! (도시락 두개를 손에 들고 방황합니다)
김래빈:( 닭고기 소고기 있으니 돼지고기 제육 도시락도 챙깁니다 )
어찌저찌 계산을 끝내고 여러분은 다시 박문대의 병실로 돌아갑니다.
배세진:
운
기준치: |
65/32/13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운
기준치: |
55/27/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김래빈:
운
기준치: |
75/37/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세진:
운
기준치: |
70/35/14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청우: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차유진:
운
기준치: |
40/20/8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현 형 봄)
무언가 가느다란 줄 같은 것에 걸린 느낌이었는데?
차유진:Oh! 커다란 소리 났어요! 형, 괜찮아요? (아현이 돌아봅니다)
류청우:(!) 아현아, 괜찮아? 다치진 않았어?
이세진:너 괜찮아?? (후다닥 아현이를 부축합니다)
선아현:(우당탕) 괘, 괜찮아요......! (;-; ) 뭔가에 걸린 것 같았는데...... (두리번) 아무것도 없네요. ...그냥 내 발에 걸린 건가......? (세진이 잡구 벌떡 일어남!)
류청우:계단에선 조심해야지. 다친 데 없으면 괜찮지만... (이리저리 둘러보기)
이세진:그래도 크게 안다친거 같아서 다행이다~ 큰일날뻔 했네! (아현이 등을 툭툭 털어줍니다)
복도의 열린 문으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립니다.
차유진: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이세진:
듣기
기준치: |
55/27/11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선아현: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청우:
듣기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배세진: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김래빈:
듣기
기준치: |
75/37/15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여자:병원 밥 맛없을 때 먹으라고 가져온 건데 얘가 삼일 치를 다 먹으면 어째!
여자:밥 주는 거 보니까 푸짐하게도 담아주던데, 넌 그게 부족해?
사람이 가득해 북적북적한 병원은 있으면 있을수록 암울한 분위기만 가득 피어오릅니다.
손에 든 봉투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문득 크게 울렸고,
여러분들은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킵니다.
차유진: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배세진: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이세진: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류청우:
정신
기준치: |
60/30/12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래빈:
정신
기준치: |
60/30/12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선아현:
정신
기준치: |
45/22/9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To 배세진): 온몸이 무겁게 짓눌립니다. 그런 기분이 듭니다. 짧은 시간 발 한 자국 떼는 것도 힘겨워졌다가, 금방 사라집니다. …착각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생생한 경험입니다.
끈질긴 시선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 나갔다가, 금방 사라집니다…
정신을 차리면 병원은 더더욱 어둡게 보입니다.
벽도 바닥도 조명도 사람들의 옷도 하얀데 이상하게 그늘이 진 것만 같습니다.
차유진:(갸웃...) 문대 형 보러 들어가요!
류청우:(조금 찝찝한 기분으로 병실 문을 엽니다.)
배세진: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세진:
듣기
기준치: |
55/27/11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차유진: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래빈:
듣기
기준치: |
75/37/15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류청우:
듣기
기준치: |
70/35/14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병실 안에서 작게 모르는 사람의 콧노래가 들립니다.
그러나 박문대를 찾으러 간 병실에 그는 없습니다.
대신, 새하얀 의사 가운을 입은 중년 남성이 박문대의 침대 옆에 서, 차트에 무언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한 인상의 남자는 여러분들에게 활짝 웃어 보이고 입을 엽니다.
그렇게 적힌 명찰을 가슴팍에 매달고 있는 남자.
그의 차트 위로 힐끗 박문대의 이름이 보였습니다.
류청우:...? 네, 안녕하세요. (작게 고개를 숙입니다.) 혹시 이 병실에 있던 박문대 환자는 어디로 갔나요?
권혁태:아, 박문대 환자분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해서 자세한 검사를 받으러 갔어요.
심각한 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배세진: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는데 심각한게 아니라니...
(안절부절)
류청우:...검사요? (잠시 표정이 심각해집니다.)
혹시 언제 오는지도 알 수 있을까요.
권혁태:음... 검사가 끝나려면 조금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오늘은 돌아가시거나, 바깥에 있는 카페에서 기다리는 게 어떠신가요?
류청우:기다리겠습니다. 얘들아, 가자. (돌아봅니다.)
배세진:(괜찮겠지...?)(찝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는 저 의사한테 심리학)
(갈길수 있나요)
김래빈:정말 괜찮으실까요.... ( 중얼거리며 침대 한번 봅니다 )
배세진:
심리학
기준치: |
60/30/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의사 봄)
(To 배세진): 한껏 웃음을 짓고 술술 말하고 있으나, 어쩐지 말에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걸까요? 박문대는 정말 괜찮을까요?
권혁태:자세한 건 검사가 끝난 후 말씀드릴게요.
권혁태:아, 그건 아이마라는 품종의 꽃이에요. 예쁘지 않나요?
아직 대중화된 꽃은 아니고 자신의 친구가 연구하던 중 나온 꽃인데, 향이 환자들 회복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 놓아두었어요.
김래빈:(정확히 입증된거 맞아???? 라고 생각함)
배세진:그럼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거잖아요...!(화들짝)(게다가 연구원에서 나온거라니...)
김래빈:(? 자기가 말한건줄 알고 순간 놀람 )
권혁태:하하, 과학적인 검증은 전부 끝났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선아현:원장님의 말씀이니까...... (끄덕) (얘들아...... 의심은 좋지 않아......!)
이세진:(오~ 수상한데~) 그럼 일단 카페로 갈까요?
류청우:...네. 그럼 박문대 환자의 검사가 끝나면 연락해달라고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전보단 조금 낮아진 목소리로 말합니다.)
류청우:얘들아, 나가자. (문으로 다가갑니다.)
현관까지 걸어가는 복도는 여전히 밝되 암울합니다.
뻑뻑하게 울리는 신음, 고통보다 피로가 앞선 환자들.
그렇게 생각하며 여러분들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여러분들은 분명 투명한 유리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는데, 어느새 병원에 다시 들어온 모습입니다.
거기에 더해 태양이 화창하던 바깥은 깜깜한 밤이 되어 있고…
시간이 흘러갈 동안 아무런 기억이 남지 않았습니다.
차유진: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배세진: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선아현:
SAN Roll
기준치: |
45/22/9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세진: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래빈: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옆에있는 래빈 팔 붙잡음;)
김래빈:(자기도 놀라서 유진이 들러붙어도 아무말 못하고 굳음 )
류청우:이게 무슨... (어두운 밖을 당황한 듯이 돌아봅니다.)
배세진:우리... 괜찮은거지...? (멍하니 믿겨지지 않는 이 상태를 바라봅니다.)
차유진:왜, 왜 다시 돌아와요? 이거 이상해요! (래빈 껴안음)
이세진:이게 뭐야... 어떻게 된거지? (당황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김래빈:(껴안는건 좀;;; 다시 정신차림 ) 차유진, 비켜! ( 밀치기 )
류청우:(애써 진정하고 다시 문을 열어봅니다.)
(밀칠 거면 근력 대항 해!)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59/29/11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이번엔 시간이 흐르지 않습니다만, 어떻게 해도 병원을 나갈 순 없습니다.
까닭은 모르겠으나 일단 병원 안이라도 돌아다니며 나갈 방법을 찾는 게 좋겠습니다…
박문대의 병실로 돌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근력
기준치: |
60/30/12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세진:일단...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뭐라도 찾아볼까요?
차유진: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류청우:... (일단 제자리에서 가볍게 둘러봅니다. 병원 안에 사람들은 있나요?)
신재현 (GM):아, 1층은 굳이 둘러보지 않아도 괜찮아요.
김래빈:(차유진 너무 시무룩해 있어서 옆에는 있어줌;;;)
배세진:(아아니야... 나는 맏형이니까 지금같이 혼란 스러울때 애들을...!)
(주먹 꾹)
얘들아...! 일단 문대 병실로 다시 가보자...!!
류청우:후... (가볍게 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얘들아, 일단 진정하고 가보자.
남아 있는 건 환자복을 입은 몇몇 사람들뿐으로, 모두 TV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지만, 이제는 대부분 병실이나 집에 돌아갔는지 조용한 편입니다.
배세진: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차유진: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선아현: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청우:
듣기
기준치: |
70/35/14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래빈:
듣기
기준치: |
75/37/15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세진:
듣기
기준치: |
55/27/11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거슬릴 정도로 성급하고 멈추지 않는 소리는 문이 살짝 열린 201호에서 들립니다.
김래빈:( 자신도 모르게 소리에 반사적으로 201호를 봅니다 )
201호의 문을 열어 안을 엿보면 한 남자가 침대에 앉아 뒤를 돈 채 손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의 주변엔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고, 돌연 남자는 목이 매인 듯 켁켁댑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그가 산더미처럼 쌓인 음식을 먹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음식의 종류는 가리지 않고, 빵, 라면, 김밥, 심지어는 생고기까지.
닥치는 대로 음식을 먹으며 연신 배고프다 중얼거립니다.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58/29/11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선아현:
SAN Roll
기준치: |
43/21/8 |
굴림: |
97 |
판정결과: |
대실패 |
김래빈:
SAN Roll
기준치: |
58/29/11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차유진: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세진: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여러분들이 그에게 다가가거나 병실을 나가려고 할 때, 문득 달콤한 향이 풍깁니다.
이 병실에도 어여쁜 꽃이 한 송이 꽂혀 있습니다.
[빈 침대인 침대A, 침대B, 침대C]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선아현:(눈치) (우리 여기 들어가요...?)
이세진:흠... 근데 어차피 저사람은 먹느라 정신 없는것 같고, 우리는 탈출해야하니 일단 들어가볼까요?
배세진:(혼자 복도에 있다가 애들을 부릅니다.) 다들 거기서 뭐해.
차유진:(으음.) 저 사람, 마구마구 먹어요! 이상해서 쳐다봤어요.
차유진:(문대가 있을 병실쪽을 한 번 쳐다봤다가... 이쪽 병실 쓱 훑습니다.) hmm. 문대 형은 아직 치료가 다 안 됐나? 모르겠어요! 그런데, 나 여기 수상한 것 같아요. 살펴보고 싶어요. 들어가요!
류청우:...확실히 아까 나가려고 했을 때 겪은 일은 현실이었어. 이 병원이 무언가 이상한 건 맞는 것 같은데. (유진이를 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원래 같으면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되지만...
차유진:O-kay, 그럼 들어가는 거예요! (쇼쇽 들어가서 침대B 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어디선가 띵, 하는 알림 소리가 들립니다.
차유진: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래빈:
듣기
기준치: |
75/37/15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침대 아래에는 밝게 빛나는 핸드폰 하나가 보입니다.
핸드폰을 꺼내면 부재중 전화, 문자, SNS 연락 등 오만 가지 알림이 와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갔느냐고, 어디서 뭘 하기에 이렇게 안 오냐고.
고작해야 이 침대가 비워져 있었을 몇 주, 혹은 며칠 사이.
차유진:사람이 사라졌나봐요! (폰 다시 내려놓습니다)
류청우:(발소리를 작게 하며 침대C로 다가가 봅니다.)
침대 옆, 작은 2단 서랍 윗 칸이 조금 열려 있습니다.
조각조각 난 이면지들이 뭉텅이로 버려져 있습니다.
가장자리가 거뭇거뭇한 종이 한쪽 면엔 동일한 필체로 문장들이 적혀 있습니다.
선아현:
언어(모국어)
기준치: |
60/30/12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류청우:
언어(모국어)
기준치: |
65/32/13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세진:
언어(모국어)
기준치: |
60/30/12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병원에 있는 동안 시선이 끈질기게 달라 붙는다. 누워 있을 때도, 일어섰을 때도, 앉았을 때도, 숨을 쉴 때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밤마다 소리가 들린다. 웃는 소리, 먹는 소리, 씹는 소리, 삼키고 뱉고 씹는 소리, 웃는 소리, 구원을 갈구하는 소리.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미친 놈들 사이 제정신인 놈들이 제일 제정신이 아니야.
내 몸을 누가 빨아간다. 날이 갈수록 가벼워지고 있다. 이대로면 윗층까지 떠오를 텐데 그 빌어먹을자식들의…
우리는 이미 병원에 감도는 묘한 기운을 읽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가 저 지독한 걸 뽑아주면 좋을 텐데. 누가 저지독한 걸 뜯어주면 좋을텐데. 누가저누가 저 누가 저누구든 좋으니까 저걸 죽여줘! 저걸좀!
…비슷한 내용이 적힌 메모가 수 십 장도 넘게 깔려 있습니다.
이세진:좀... 무섭네요. 지독한건 꽃 얘기일까요?
류청우:... (괜히 입술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 문대는.
류청우:...빨리 가자. (몸을 일으켜 아까보다 빨라진 발걸음으로 병실을 나옵니다.)
선아현:글씨가 엄청 악필이네......! 무,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배세진:(복도에서 문쪽에 서있다가 청우가 나오자 느낌표를 띄웁니다.)(!)
차유진:(?)(묘해진 분위기에 갸웃거립니다.) 왜 그래요?
류청우:...빨리 문대 병실로 가봐야 할 거 같아. 역시 이 병원에 무언가 있어. (대충 아까 봤던 메모 간단하게 설명해줍니다.)
차유진:Oh... 누가 몸을 빨아요? 빨면 가벼워지는 거예요? (wow)
배세진:...!(이야기를 들을 수록 얼굴이 하얗게 질립니다.) 진짜 빨리 가야...
불을 키지 않았는지 병실 안이 어두컴컴합니다.
여러분들이 연 문으로 복도의 빛이 새어들어와, 박문대처럼 보이는 사람의 윤곽만 겨우 보입니다.
문 옆에 있는 스위치를 키면 금방 밝아집니다.
이번엔 제대로 박문대가 침대에 앉아 있습니다.
차유진:문대 형! (문대에게 바로 다가갑니다)
선아현:무, 문대야......! (호다닥 같이 달려갑니다.)
이세진:문대문대, 별일 없었어? (문대에게 다가갑니다)
류청우:문대야. (다가갑니다. 무언가 이상한건 없나요?)
그는 멍한 눈으로 창문 너머를 응시하며, 낮에 보았던 것보다 훨씬 피폐하고 기력이 없는 모습입니다.
우리들에게 있어선 그 잠깐의 시간 동안 무슨 일을 겪은 걸까요?
박문대:...(무기력하게 시선을 돌려 여러분을 보다 다시 고개를 돌립니다.) 피곤해.
차유진:(울컥.....) 문대 형... (눈물이 방울방울 달려요)
선아현:마, 많이 아픈 거 아니야......? (걱정...!)
선아현: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심리학
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래빈: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29 |
판정결과: |
실패 |
이세진: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김래빈:
심리학
기준치: |
10/5/2 |
굴림: |
43 |
판정결과: |
실패 |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44 |
판정결과: |
실패 |
류청우: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배세진: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심리학
기준치: |
60/30/12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차유진: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9웄)
그의 얼굴이며 머리카락이 온통 푸석푸석합니다.
적어도, 제대로 관리 안 한 지 한 달은 지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그를 만난 건 고작 오늘 아침이었는데도 말이에요.
그리고, 박문대는 혈색이 심하게 좋지 않습니다.
푸르다 못해 흰 입술이 파르르 떨리고 있습니다.
박문대는 단순히 피곤해보이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무언가에 홀린 듯, 이 병실의 무엇도 보지 않는 눈동자는 텅 비어있기만 합니다.
김래빈:( 이불을 문대쪽으로 끌어올립니다. )
박문대:(순순히 있습니다. 눈을 끔벅이다 입을 엽니다.) ...배고파.
김래빈:( 아까 사온 도시락 만지작 ) ( 드셔도 괜찮은거 맞나?? )
창문은 닫힌 채 가라앉은 어둠을 비춰내고 있습니다.
창문 문을 열거나 가까이 다가가 바깥을 바라보는 여러분는…
고작 2층밖에 되지 않은 이 곳 아래로, 끝을 알 수 없는 심연이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던 건물의 형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허공인지 지하인지 모를 바깥을 돌아다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습니다.
차유진: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57/28/11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청우한테 줍니다)
근력
기준치: |
90/45/18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차유진: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류청우: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차유진:
SAN Roll
기준치: |
68/34/13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55/27/11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쪽지의 내용을 다시 생각해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팍팍팍!)
선아현:문대야...... 이거, 먹을래......? (아까 사왔던 거 쇽 가져와요. 한 입씩 먹여주겠다는 눈빛!)
차유진: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선아현: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요? 음식이 이상하진 않을 것 같은데......!
뚝뚝, 진득하고 맑은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물.
처음부터 붉었던 물이 당신의 손을 타고 올라와 한 방울 한 방울,
차유진:
SAN Roll
기준치: |
68/34/13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What the...!
한장, 뜯어내자마자 떨어진 잎은 검게 물들어 액체처럼 바닥으로 흘러내립니다.
열장, 한움큼, 계속해서, 뜯어낼수록 꽃은 점점 생기와 향을 잃어갑니다.
기어코 그 찬란하던 흰 꽃잎을 죄다 뜯어내면, 방 안에는 시체 썩는 것과 비슷한 역겨운 냄새만 감돕니다.
차유진의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르고 숨이 거칠어집니다.
금기를 범한 것 같은 불길한 기운이 온몸을 덮칩니다.
류청우:...! 이 무슨... (반사적으로 코를 틀어막습니다.)
차유진: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박문대..!!!
차유진:(?) (고개 휙 돌려서 문대 봄)(내가 냅다 뜯은 꽃 봄)(다시 문대 봄)
선아현:(손에 든 음식 허망하게 쳐다봤다가...... 다시 문대를 봅니다!) 무, 문대야아......?
차유진:...내가 문대 형 죽였어요.....?
배세진:(숨을 쉬는지 코 밑에 손가락을 가져다 댑니다.)
차유진:Oh, NOoooo! 안 돼요, 죽지 마요! 잘못했어요!
이세진:문대야...? (손을 덜덜 떨며 일단 문대를 눕힙니다)
어쩐지 기절한 지금이, 아까보다 안색이 좋아보입니다.
류청우:(날카롭게 뒤를 돌아보고는 꽃을 다시 바라봅니다.) 이건 대체...
차유진:내, 내가 꽃 다 뜯었어요. 그랬더니 문대 형 죽....아니, 쓰러졌어요!
(다리 후들)
선아현:수, 숨 쉬면...... 자는 거 아닐까요......? 그, 그랬으면 좋겠는데... (._, )
류청우:(문대에게 다가가 안색을 살핍니다.) ...아냐. 아까보다 안색이 나아졌어. 역시 꽃이 문제였던 거 같아.
이세진:다행, 이네요... (한숨을 푹 내쉬며 침대에 걸터앉습니다)
신재현 (GM):아이마를 파괴한 차유진 후배님은 원하는 기능치에 +
3 해드릴게요.
배세진:너는... 괜찮아? 아까 안 좋아보이던데. (차유진 힐끔)
류청우:하아... 그래, 잘했어. (가볍게 유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근데 괜찮아? 방금 안색이 안 좋았는데.
차유진:Yeahhh! (폴짝 뜁니다.) 사실, 꽃을 뜯는데 기분이 이상했어요. 해서는 안 되는 걸 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나 참았어요! 문대 형이 중요하니까! 참았어요. (헤헤)
선아현:자, 잘 한 걸까...? 문대에게 문제가 없으면 됐지만......!
배세진:아까보다 한결 편해진 것 같고... 괜찮을 것 같아. (휴우)
류청우:그리고 일단... 손도 씻고 와야겠다. (피칠갑 된 손 봄)
박문대의 상태가 이상하니 물어볼 수도 없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차유진:Oh.... 내 손, 새빨개요. 기분 나빠요!
나 화장실 가요! (뛰쳐나감)
김래빈:차유진! 혼자 행동하지마! (따라가며 )
류청우:일단 문대는 잠들었고... 어떡해야할까. (팔짱을 낍니다.) 무언가 이상한 건 맞는데 나갈 수 있는 방법도 아직 모르고.
류청우: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To 류청우): 위로 올라가다보면, 뭔가 알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같은 비밀스런 장소도 있는 것 같던데.
류청우:...그러고보니 5층이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이었지. 거기에 무언가 있을 수도. 어때? (다른 애들을 바라봅니다.)
배세진:그런 곳은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되지 않아?
선아현:드, 들어가도 되는 거예요......?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뭔가 생각이 있는 거겠지만...... 역시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면......!
이세진:전 좋아요. 가만히 있는다고 여기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문대는 제가 업을게요. (걱정 말라는 듯 웃습니다.)
차유진:(화장실 갔다가 래빈의 기겁하는 시선을 받고 메챠쿠챠 손을 씻은 후 돌아오는 길) Oh, 어디 가요?
선아현:응......! 그, 그러면 나도 좋아! (' ' )
(두리번)
이세진:형님이 말씀하시는게 뭔진 알겠는데, 지금은 도덕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배세진을 보며 말합니다.)
김래빈:(혹시 차유진 손다친건 아닌가 기웃 )
류청우:세진아, 안 될까? 문대 상태도 어떤지 모르니까 빨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세진이 어깨 가볍게 토닥이면서 말합니다.)
배세진:어느 상황에서든 도덕은 존재해야지. 오히려 지금 같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하나를 지키지 않으면 모두 무너지기 쉽상이고...!
나는... 안 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김래빈:( 다행 ) ( 뭔가 분위기 심각해지는것 같아서 유진이 옆으로 감 )
김래빈:(?) ( 어깨동무는 허락한적 없다 ) ( 떨치기 )
차유진:(웃...!)(梁)(아야야, 갑자기 손이 아픈 것 같은데!)
이세진:(배세진의 말에 미간이 꿈틀거립니다. 입을 열려다 여전히 올려져 있는 청우의 손에 말을 고르 듯 입을 다뭅니다.)
김래빈:(????) 야,야 괜찮아? ( 조용히 )
차유진:아파~. 아파서 못 움직여! 김래빈, 그러니까 부축해줘!
(조용히2)
이세진:저희가 사람을 죽이자는 게 아니잖아요, 형. 물건을 훔치자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나가자는 거예요. 이정돈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밀어 붙이기 보단 동의를 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김래빈:(진짜 아픈거 맞아?)(눈으로 말해요)(일단 부축)
차유진:oO(이게 통하네, 바보 김래빈!) (끄덕끄덕)(푸욱 기댑니다.)
류청우:...그럼 이렇게 하는 건 어때?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고 일단 병원을 돌아다녀 보자. 우리는 어찌 되었든 여길 나가야 하고 이 자리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니까.
류청우:고마워. (끄덕이는걸 보고 작게 웃습니다.) 세진아, 문대 잘 챙기고. 가자.
이세진:당연하죠. 저만 믿으십쇼~! (문대를 업습니다.)
차유진:그래서 우리 어디 가요? (얘기 끝난 것 같자 불쑥)
이세진:우선 3층? 너희도 괜찮지? 병원 돌아다니는거.
차유진:Ye-s, 탈출하기 위해서는 어디든 가야해요!
차유진:(여전히 래빈이한테 부축받고있음^_^)
배세진:(얘기가 끝나고 슬금슬금 떨어집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앞까지 다가왔을 때.
갑자기 근처에서 낮고, 고함지르는 듯한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의 근원지는 계단의 층계참, 즉 2층과 3층의 중간입니다.
그곳에서 푸석한 머리를 산발로 늘어뜨린 여성이 말끔한 차림새의 여성에게 사로잡혀 날뛰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우리를 보자마자 경박하게, 그리고 곱게 웃습니다.
저는 현재 환자분의 발작을 막고 있는 중이기에, 죄송하지만 2층의 다른 간호사를 찾아주세요.
환자는 계속해서 문장이 되지 못해 의미 없는 어절만 비명처럼 뱉어내고, 여러분들을 향해 달려듭니다.
간호사의 팔 안에 갇혀 이동할 수는 없겠지만요.
체구가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그 격한 몸부림에 간호사는 미동조차 하지 않습니다.
차유진:
SAN Roll
기준치: |
59/29/11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배세진: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래빈:
SAN Roll
기준치: |
58/29/11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이세진: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선아현:
SAN Roll
기준치: |
41/20/8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55/27/11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차유진:Oh... (래빈에게로 얼굴 묻어요....)
차유진, 괜찮아?
간호사는 환자를 데리고 3층의 입원실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올라오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신재현 (GM):머리를 써서 잘, 올라가 봐요.
이세진:음... 아까 그 원장이 불러서 왔다고 할까요?
이세진:몰래 들어가는 것보단 그편이 나을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세진:그렇죠? 그럼 형님 잘 부탁드릴게요~ (물론 아역 배우 출신 배세진에게 하는 말입니다.)
배세진:...? (네가 하는 거 아니었냐는 눈빛)
3층으로 올라가려 하면 간호사가 여러분을 막습니다.
배세진:(읏)(나는 테스타의 맏형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원장이 불러서 온 사람이다.) 아까 원장이란 분이 불러서 올라가야하는데 곤란할까요? 꼭 와달라 하셨거든요.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연기합니다.)
배세진:
예술/공예(연기)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간호사:그러셨군요. (기계적으로 활짝 웃으며 대답합니다.)
올라가 보세요. (깊게 생각하지도 않고 수긍합니다.)
암울하되 병원의 모습은 남아 있었던 2층과는 달리, 3층은…
철문을 긁는 소리, 낄낄 웃는 소리, 무언가를 씹는 소리……
[301호, 302호, 303호, 304호]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선아현:여, 여기는 분위기가 이상하네요. (301호 힐...끔!)
배세진:(움찔)(애들 있는 쪽으로 가까이 붙습니다.)
간호사가 아까 그 환자를 집어넣은 그 방입니다.
문을 열면, 안에는
4명이 한 침대 위에 앉아 있습니다.
문이 열리든 말든, 여러분들이 들어오든 말든, 사람들은 각자 다른 곳을 응시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여자:당신. 왜 나갔었어? 어차피 이렇게 잡혀올 거면서…
남자:나는 느꼈다니까. 이 아래에 뭔가가 있어.
여자:아! 지긋지긋한 소리! 가만히 있어도 순리대로 돌아갈 테니 얌전히 기다리지!
남자:정말 뭔가가 있다니까, 부르고 있다니까, 나는 돌아갈 거야… 후, 후후. 후..
이후로 사람들은 갑작스레 주제를 바꾸어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날씨 얘기, 저녁 식사 얘기, 좀처럼 이야기는 이어지지 않고 뚝뚝 끊어집니다.
싱그러운 꽃잎을 펼친 아이마가 꽂혀 있습니다.
2층의 꽃보다 더더욱 생기넘치는 느낌이 듭니다.
꽃병 주변에 고기 조각 같은 것들이 잘게 뿌려져 있습니다.
배세진:아까 저 꽃을 망가트리니까 상태가 괜찮아졌었지. (죽은듯이 자는 문대를 봅니다.)
박문대:(여전히 죽은 듯이 자고 있습니다. 잘 들어보면 숨소리가 들립니다.)
선아현: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아안돼다시하게해줘어)
류청우:응. 하지만 유진이도 뭔가 이상하다 했고...섣불리 또 건드리는건 위험할 거 같아.
차유진: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To 차유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사람들, 몸에 수두룩하게 난 상처, 막 썩어가기 시작한 덩어리… 상상하기 끔찍하지만, 그렇습니다. 이건 저 사람들의 파편입니다.
차유진:Oh.... (고개 절레절레 젓습니다.) 좋지 않아요.
(방을 나갑니다.)
여러분들이 301호를 나가려고 할 때. 다 쉬고 흔들리는 목소리가 나지막히 울립니다.
이건, 아까 계단에 있던 남성의 목소리입니다.
여러분들이 뒤돌아본다면 그보다 더 기쁜 표정은 없으리라는 행복한 웃음을 짓고 다시금 입을 엽니다.
남자:당신들도 어서 입원하게 되면 좋을 텐데…
지하
에서 기다리고 있을 텐데……
(302호로.)
병실 안으로 들어가자 2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한 가지 기묘한 점이라면, 이 병실엔 꼬박꼬박 놓여 있던 아이마가 보이지 않습니다.
[침대 A, 침대 B, 침대 C]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머리가 다 벗겨져 숨만 내쉬는 사람이 누운 침대 A입니다.
그 숨조차도 너무 미약하여 얼핏 보면 이미 죽은 사람 같기도 합니다.
그는 아이마가 든 화병을 꼭 끌어안고 있습니다.
손끝이 파르르 떨리고 눈동자 하나 굴리는 것도 힘들면서, 화병을 든 힘만큼은 제딴엔 굳건합니다.
침대 B에는 너덜너덜한 치료 차트 여러 장이 아무렇게나 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 대신, 바닥에 누운 환자가 보입니다.
어쩐지 환자들의 이름이 조금 익숙한 것 같습니다.
배세진:
지능
기준치: |
65/32/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것들은 모두 간호사의 명찰에 붙어 있던 이름입니다.
누워 있던 환자는 킥킥 웃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환자:나는 아니야, 나는 아직 아니야, 나는 아직 아니야…
낡아서 삐걱거리는 침대 C 위에, 세우면 딱 사람 키만큼 올 상자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배세진:(차트 주워 보다가 화들짝 놀라서 종이를 떨굽니다.)(팔랑팔랑)
그것은 잠겨 있으며 열쇠 구멍처럼 보이지 않는 동그란 홈 하나만 파여 있습니다.
홈 위에는 [고기를 넣으면 만족하는 개]라고 쓰여 있군요.
(301호 가서 고기 조각 가져올 수 있나요?)
환자:(갑자기 배세진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어서오세요. 저희 병원은 처음이신가요?
아픈 곳이 있다면 가능한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
어서오세요. 저희 병원은 처음이신가요?
아픈 곳이 있다면 가능한 구체적으로...
배세진:(움찔...)(그 자리에서 굳어버립니다.)
(어떻게 해야하지)(고장)
차유진:(가져왔다! 동그란 홈?에 고기를 넣어봅니다.)
홈에 고기를 떨어뜨리면 재빠르게 숨 넘어가는 소리가 안에서 들립니다.
……잠시 시간이 지난 후 상자 뚜껑이 스르륵 열립니다.
안에 든 것은 날카롭게 벼려진, 고급스러운 모양새의
나이프
하나입니다.
날은 빛을 받아 반짝이고, 이가 나가거나 녹슨 부분 하나 없이 아름다운 칼입니다.
차유진:Oh. (나이프 줍습니다.) Lucky예요!
김래빈:차유진, 뭐해? ( 나이프 들어올린 유진이 보며)
류청우:무슨 소리야? (덜컹거리는 소리에 다가옵니다.)
(나이프 자랑하며~)
이세진:형님, 뭐해요. 이리 와요. (굳어있는 배세진을 부릅니다.)
배세진:아...(환자봄 애들봄)(삐걱대다 호다닥 모여있는 곳으로 갑니다.)(ㅠ)
차유진:바보! 내가 혼자 있는 게 아니라 날 혼자 둔 거잖아!
류청우:왜 이런게 병실에... (잠시 나이프를 바라봅니다.)
김래빈:바보라고 말한 사람이 더 바보야! 네가 혼자 행동했잖아!
이세진:되게 오래 전에 만들어 진 것 같은데요?
차유진:나 바보 아니야! 김래빈 네가 잘 따라왔어야지!
류청우:둘다 진정하고. 이제 나갈까? (중재합니다.)
병실 문을 열자 두 명의 사람이 같은 벽을 바라보고 가만히 서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커튼에 가려 보이지 않던 한 사람이 침대에 누워 있었네요.
[침대 A, 침대 B, 벽에 선 사람들]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류청우:... (조심스럽게 벽에 선 사람들에게로 다가갑니다.)
(앗)
침대 A엔 여러분들의 기척에도 아랑곳 않고 누워 있는 사람은 퀭한 눈으로 천장을 바라봅니다.
사람이 물을 마시듯 줄기가 작게 부풀었다 줄어들기를 반복합니다.
선아현:
SAN Roll
기준치: |
41/20/8 |
굴림: |
2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침대 B 위에 이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다이어리 하나가 펼쳐져 있습니다.
5월 30일: 권 씨 독살 계획 (성공!)
6월 6일: 이름이 태로 끝나는 사람 감전사 계획 (성공!)
6월 3일: 이름 중간 글자가 혁인 원장 교살 계획 (성공!)
2월 31일: 사랑스러운 권원혁장태 고기 파티 (맛있었지!)
8월 28일: 원장과 함께 304호 구원 폭파 (성공!)
다이어리처럼 앙증맞은 글씨체로 적힌 문장들은 전혀 귀엽지 않습니다.
다른 페이지에도 수두룩하게 그의 죽음을 기도했고, 끝에는 긍정적인 결과가 따랐습니다.
머리가 땅까지 닿을 만큼 긴 남자와, 한올도 남기지 않고 벗겨진 여자가 평행을 이루며 서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겐 시선도 주지 않고 몇 번인가 이마를 벽에 박아대더니 종알종알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남자:저희는 권 씨를 죽이고 싶어합니다. 그놈이 저희를 이곳에 가뒀거든요…
차유진:('ㅁ' ).... 아까 그 사람, 죽었어요?
남자:당신들이 오기 전. 심장이 딱 칠천둘백다섯 번 덜 뛰었을 때 옆방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제멋대로인 말을 다 끝내고 나서야 둘은 동시에 여러분들을 바라봅니다.
허무와 절망, 감히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정이 눈에 감돕니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그들은 여러분의 말에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가 천천히 몸을 비켜섭니다.
벽에 찧던 머리에서 피가 한줄기 흐르길 잠깐.
남자:304호는 잠겨 있어요… 이 벽 안으로 들어가세요.
차유진:(벽 뚫린 거 보고 다가갑니다.) wow.
류청우:...그래야겠지. (두 사람에게 작게 목례하고는 구멍 안을 슬쩍 내다봅니다.)
304호는 지금껏 지나쳐왔던 병실들과 달리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이미 다 조각난
고깃덩이
들을 사람이라고 칭하고 싶다면…
벽은 온통 새빨간 페인트를 칠한 듯 검붉은색이 갑돕니다.
강렬한 색에 어울리는 피비린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사람의 구성물.
배세진:(보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청우를 붙잡습니다.)
병실 한 가운데 검게 그을린 자국이 그야말로
폭파
, 라는 단어를 실감케 합니다.
배세진: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차유진:
SAN Roll
기준치: |
58/29/11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SAN Roll
기준치: |
41/20/8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55/27/11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세진: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류청우:... (안색이 파래진 채 입을 틀어막습니다.)
김래빈:
SAN Roll
기준치: |
57/28/11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청우:...괜찮아. 정 힘들면 나가있어도 돼. (세진이를 작게 토닥입니다.)
이세진:... (고개를 돌리고 피비린내를 견디지 못하겠다는 듯 숨을 뱉습니다.) 후...
선아현:......여, 역시 여긴 이상해......! (입술 꾹...)
배세진:...아니야. 괜찮아. (넘어오려는 토기를 억지로 누르며 방을 봅니다.)
병실에서 온전한 것이라곤 고운 꽃잎을 살랑거리는.
배세진: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류청우:
정신
기준치: |
60/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정신
기준치: |
45/22/9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이세진: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김래빈:
정신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차유진: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이 병실이 아직 무사했을 적의 소리가 바로 귓전에서 재생됩니다.
차유진:
SAN Roll
기준치: |
57/28/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선아현:
SAN Roll
기준치: |
39/19/7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세진:
SAN Roll
기준치: |
68/34/13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배세진:
SAN Roll
기준치: |
56/28/11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래빈:
SAN Roll
기준치: |
56/28/11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신재현 (GM):아쉽게 됐어요. 그럼 광기표 굴려볼까요?
광기의 발작 - 실시간
심신성 장애: |
심신증으로 인해 1D10 라운드 동안 눈이 안 보이거나, 소리가 안 들리거나, 사지가 안 움직이게 됩니다. |
For 6 rounds. |
신재현 (GM):6달 동안 당신은 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예요.
아, 이 말도 안들리려나?
차유진:(Oh My God!)(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어라? 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거죠? 이상합니다. 분명 방금까지 끔찍한 비명들이 들렸는데……. 혼란스러운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류청우:다들 괜찮아!? 순간 다들 괴로워했는데... (오늘 제일 놀란 얼굴로 모두를 돌아봅니다.)
이세진:네.., 전 괜찮아요. (문대의 상태를 살핍니다. 다행히 아직도 잠에 든 것 같습니다. 악몽을 꾸는 것 같지도 않고요.)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형님은 안 들리셨어요?
류청우:응. 나는 아무것도 안 들렸어. 하아... 다행이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김래빈:저도 방금 전 이명이 들리긴 했지만 이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차유진:...? ...?? (분명 여러분이 무어라 말을 하는 것 같은데, 하나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게 뭐죠....?) 아―, 아. (제 목소리를 내봅니다. ……하나도, 안 들려.)
배세진:(이명이 들리자 귀를 두 손으로 막았다가 뗍니다.)(청우에 괜찮냐는 말에 고개만 끄덕입니다.)
김래빈:(바보같은 소리내는 차유진 봄) 뭐하는 거야, 차유진.(ㅡㅡ)
이세진:왜 그래?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차유진을 봅니다.)
선아현:저, 저도 괜찮아요......! 이상한 소리는 들었지만... (유진이 힐끔!)
차유진:(어버버)(완전 혼란 가득한 얼굴) 아...? 안 들려요.
선아현:아, 안 들려......? 뭐가, 이명... 이? (0.0)
차유진:나, 나 말을 제대로 하고 있어요? 전혀 들리지 않아요. 이건 이상해요!
김래빈:뭐? 장난치지마 바보야! 지금 심각한 상황이야. (얼굴을 와락 찌푸립니다.)
류청우:유진아? 잠깐, 내 말 들려? (다가갑니다.)
차유진:[왜 이러는 거야? 갑자기! 아무 말도 안 들리잖아! 오, 세상에. 꿈을 꾸고 있는 건가? 말도 안 돼!]
(영어로 속사포로 내뱉어요...)
이세진:(다급히 차유진 앞으로 갑니다. 천천히 입모양을 움직입니다.) 내 입모양은 알아보겠어?
차유진: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알아요! 알겠어요.
류청우:잠깐, 일단 진정하고... (어깨를 붙잡습니다.) 이명때문에 생긴 현상같은데. 이걸... (잠시 이마를 꾸욱 누릅니다.)
김래빈:너, 진짜 안들려? (차유진 잡고 흔들흔들 해봅니다.)
정신분석
기준치: |
51/25/10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차유진:(흔들리며...... 김래빈을 바라봅니다.) Oh, 래빈. 너의 말이 하나도 들리지 않아.
류청우:응. 그래야겠어. (한숨을 내쉽니다.) 그리고 일단 유진이는 옆에 누가 동행해야겠다.
차유진:(생각에 빠진 듯 싶더니...... 갑자기 눈물을 왈칵 쏟습니다.) 어, 어떡해요! 나 이제 못 들어요? 그럼 테스타는요? 나 노래 못해요? 무대는!
김래빈:일단 저 바보는 제가 데리고 있겠습니다.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폰을 꺼내들어서 메모장을 키고 타자를 톡톡 칩니다.)
이세진:...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던 문제가 당사자의 입에서 나오니 머리가 아파옵니다. 하지만 그보다 동생을 달래는게 우선입니다. 밝은 어조로 말해봅니다.) 괜찮을 거야~ 이런 건 보통 일시적이잖아?
류청우:부탁할게. (이어서 다시 유진이를 바라봅니다.) 여긴 대체... (고개를 숙이고 관자놀이를 꾹꾹 누릅니다.)
선아현:으, 응! 놀랐으니까...... 잠깐 안 들릴 뿐일 거야. (끄덕.)
방을 나가려고 하면, 들어왔던 통로는 어느새 다시 막혀 있습니다.
다행히 304호의 문은 무사한 듯하니, 이대로 나가면 되겠습니다.
배세진:빨리 나가자...! (호다닥 가서 문 열기)
여러분들이 문을 열어 나가려 하면, 날카로운 무언가로 파여 적힌 글씨들을 발견합니다.
차유진:(눈물 방울방울....)(래빈이 메모장 보고 입 삐죽 내민 채 고개 꾸닥합니다.) 나 바보 아니야.
4층에는 악마가 산대! 우리의 구원을 훔쳐가려는 악마야!
아니, 그건 천사랬어. 소원을 빌면 다 이루어준대? 우리는 너무 낡아서? 대가를 치룰 수도 없으니 안 된다고했지만개자식
여러분은 304호에서 나와 4층으로 올라갑니다.
류청우:
민첩
기준치: |
70/35/14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김래빈:
민첩
기준치: |
65/32/13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선아현: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차유진:
민첩
기준치: |
70/35/14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배세진: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이세진:
민첩
기준치: |
65/32/13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이번에 주위를 둘러보면, 바닥을 꾸물꾸물 기고 있는 초록색 끈을 발견합니다.
줄기가 손가락 두 마디쯤 되는 그것은 느리게, 하지만 착실히 꿀렁거리며 무언가를 안에서 운반하고 있습니다.
선아현:괜찮...... 아요......! (;ㅅ;) (열심히 일어남...)
류청우:그런 거 같아. (무엇을 운반?하는지 볼 수 있나요?)
선아현:으, 응...! 아까도 분명 무슨 줄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은데, 보이진 않았어.
이세진:혹시 또 걸려 넘어질지 모르니까 다들 바닥 잘 보고 걷자!
왼쪽은 투명한 유리창의 [수술실], 오른쪽은 암막 커튼이 쳐진 [용도 모를 방]으로 이루어진 층입니다.
바로 전 층과는 정반대로 깔끔하고, 희고, 완벽한 병원의 모습이네요.
배세진:
지능
기준치: |
65/32/13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차유진: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청우: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김래빈:
지능
기준치: |
65/32/13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1층부터 올라오며 살펴봤지만 정작 그 원장은 없었습니다.
혹시 지금 원장이 수술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당장 몸사려 나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수술실, 어두운 방]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김래빈:
심리학
기준치: |
10/5/2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
류청우:
심리학
기준치: |
10/5/2 |
굴림: |
35 |
판정결과: |
실패 |
(...)
선아현:
심리학
기준치: |
50/25/10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차유진:
매혹
기준치: |
55/27/11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이세진:수술실에 사람이 있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조용히 말합니다.)
류청우:그러자. (살금살금 수술실로 갑니다.)
선아현:(열심히 손 내밀어봐요... 들리진 않겠지만 그쪽으로 같이 가자는 뜻!)
문 바로 위에
수술중
불빛이 들어온 방입니다.
달각 달각 쇠끼리 마주치는 소음, 짧게 도구를 명령하는 남자, 옆에서 거들어주는 간호사들.
차유진:(원장이 수술을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저쪽 먼저 가보고 싶던 거였는데!)(투덜투덜거리는 표정)
차유진: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헉 지금 수술을 하고 있는데 여기로 온 거야......?)
류청우:
관찰력
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래빈: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배세진:
관찰력
기준치: |
55/27/11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성공한 이들은 오늘 낮에 보았던 것과 복장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To 선아현): 머리끝도 잘게 탔네요. 폭발의 흔적인가봐요.
권혁태는 수술복도 입지 않고, 심지어는 장갑조차 끼지 않은 채 되는 대로 시체의 배를 헤집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살을 가르며 장기를 헤집었는데도 피가 한방울도 나오지 않다니.
김래빈:(!)(갑자기 속닥해서 화들짝 놀람.)(찌릿)(알려준건 고마운데 갑자기 귀로 숨들어와서 소름돋아서 화남.)
이세진:... (아까 핏기가 하나도 없던 박문대의 상태를 떠올립니다.)
권혁태는 그렇게, 장기를 한쪽으로 밀어내곤 어떤 통을 집어듭니다.
통 속에선 붉은색 같기도, 검은색 같기도, 분홍색 같기도, 우주를 담은 것 같기도 한 진득한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찰랑거리는 움직임이 꼭 살아있는 것만 같아 역겹습니다.
시체 내부로 그것이 느리게 흘러들어가고 잠시 기다리자 열렸던 배가 스르르 봉합됩니다.
천천히 혈색이 돌아오기 시작한 시체는 곧
눈을 뜹니다
.
권혁태와 다른 간호사들을 향해 웃어보이는 저 미소,
권혁태는 여기서 자신의 사람을 되살리고 있었습니다.
당신들이 마주한 모든 간호사들은 죽지도 살지도 못한 망령입니다.
차유진:
SAN Roll
기준치: |
56/28/11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54/27/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SAN Roll
기준치: |
39/19/7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김래빈:
SAN Roll
기준치: |
56/28/11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배세진:
SAN Roll
기준치: |
68/34/13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뭐 좋아요.
그러니 조용히, 조심히. 마저 이 층을 조사하고 빠져나갑시다.
류청우:(안색이 파래진 얼굴로 모두를 돌아봅니다. 나가나가)
차유진:(내가 그러니까 여기 오기 싫었는데!)
(입술 삐죽 내밀고 나가요)
어두운 방은 창문에 온통 암막 커튼이 쳐져 있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배세진: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류청우:
듣기
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김래빈:
듣기
기준치: |
75/37/15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안에서 작게 달그락, 끼긱, 하고 무언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납니다.
선아현:(빤...) 아, 안 들어가요......?
류청우:인기척 느껴지니까 조심하고. (소근소근 말하고 조심히 들어갑니다.)
그 안에서
어떠한 생명체
가 파드득, 막 같은 것을 마찰하며 지직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창을 가린 커튼이 무색하게 방안은 너무도 밝습니다.
그 말은, 여러분들이 그것을 두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소리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조금 작은 키에 분홍빛 피부를 가진 그것은 여러분들을 마주봅니다.
저 알 수 없는 덩어리를 머리라고 부를 수 있다면, 또 거기에 달린 동그란 알을 눈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말이죠.
네 쌍의 다리가 허공에서 짧게 흔들리다가 이내 진정합니다.
차유진:(래빈 눈 가림..)(늦은 것 같지만...)
이계의 끔찍한 생명체에게 한없는
절망
을 담아.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53/26/10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배세진:
SAN Roll
기준치: |
66/33/13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SAN Roll
기준치: |
38/19/7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래빈:
SAN Roll
기준치: |
55/27/11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세진:
SAN Roll
기준치: |
67/33/13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생명체는 험난한 상황들을 뚫고 온 여러분들을 흥미 깊은 시선
(아마도?)
으로 바라보고,
배세진:(조금 놀랐지만 아까 본게 영 충격적이어서 비교적으로 많이 놀라지는 않습니다.)
지지직 노이즈가 낀 듯한 기분 나쁜 목소리로 새로운 거래를 제안합니다.
■■:첫 번째, 권혁태 대신 너희가 원장이 되는 것.
■■:두번째, 너희 중 한 명이 미래에 죽기 전, 내게 그 뇌를 실험용으로 바치는 것.
그럼 이 병원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살아남고 싶다면 나와 거래해라.
차유진:Oh, 뇌? brain을 주는 거예요?
선아현:역시 두, 두 번째가......! 지금 달라는 것도 아니고, 으, 응...... 좀 당황스러운 거래긴 하지만...
류청우:죽기 직전이라면...그나마 나은 거 같긴 한데... (현실감이 멀어지는 기분입니다.)
선아현:그래도 원장이 될 수는...... 없잖아요...!
■■:기증한 뇌는 나의 실험에 사용될 것이다.
이세진:(고민하는 표정을 짓다가 중얼거리듯 입을 엽니다.) 어쨌든 죽기 직전이면 인생을 다 살다 갈 수 있는 거잖아요.
이자리에서 바로 죽는 게 아니라.
선아현:저, 저는 아직 테스타로 활동하고 싶은데... ... (' ' ) 원장이 되어버리면 모, 못 하잖아요. (끄덕...!)
차유진:(다들 뭔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멀뚱멀뚱 지켜보기만 하는 중. 90% 이상은 못 알아 들었지만.)
배세진:하지만 실험으로 반인륜적인 행위를 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짓들을 벌일 수 있을 정도면. 나도 테스타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지만....
이세진:(아현이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형, 원장이 되면 우리도 저런 짓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요컨데~ 한 명만 바치면 다~ 살려 주겠다 이거잖아요.
제가 할게요.
차유진:(hmm.)(옆에 있는 래빈 꼬옥 안습니다.) 래빈은 어디 가면 안 돼. (속닥)
배세진:너... 그런 거 그렇게 가볍게 말하지 마!! (소리를 빽 지릅니다.)
이세진:아야야, 귓청 떨어지겠어요, 형님~ (능청 맞게 말꼬리를 늘립니다.)
류청우:잠깐만. 둘다 언성 높이지 말고. (진정하라는 듯이 어깨 두드립니다.)
배세진:(흥분해서 씩씩 거리는 숨을 가라앉히려고 숨을 크게 쉽니다.)
차유진:(방긋 웃습니다.) 나는 래빈도 그렇지만, 다들 어디 안 갔으면 좋겠어. 그런데 지금, 다들 안 좋아보여. 무슨 일이야?
류청우:세진이도 그렇게 간단하게 결정할 일이 아닌 거 같아. (이세진이를 바라봅니다.) 문대도 분명 깨어있었으면 이렇게 반응했을거야. 우리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차유진:What...? (이세진 봄) 안 돼요, 뇌 소중해요!
이세진:청우 형, 더 생각해도 제 결론은 같아요. 걱정해 주시는 마음이야 잘 알죠~. 근데 죽기 직전이라고 하잖아요? 전 손해 볼 거 없다고 생각해요.
배세진:죽기 직전이면... 죽은 후도 아니잖아!
차유진:(hmm. 진지하게 여러분을 훑어보더니.... 가운데로 손을 딱. 내밀며 말합니다.) 그럼, 우리 공평하게 해요.
가위바위보.
이세진:(차유진의 말에 음~.. 신음을 흘립니다.)
김래빈:(이마 팍! 근데 생각해보면 제일 좋은 방식이긴 합니다.) 인정하긴 싫지만 저도 이게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논의가 길어질 것이고 이렇게 가면 모두가 양보를 하지 않을 것 같으니 가끔은 운명에 일을 맡기는 것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이고...(어쩌구저쩌구)
차유진:(눈치껏 래빈 입 막아요) Okay, Okay. 래빈도 동의하는 거지!
류청우:(둘의 말에 작게 웃어버립니다.) ...그래. 차라리 유진이 말대로 하자. 이걸로 지면 불만 토로하지 않기. 나도, 내가 내는게 맞다고 생각하니까.
(기껏 의견에 동참해주고 있는데 이 바보가!!)
차유진:(Okay~, Thank you very much!)(래빈 보며 윙크 찡긋찡긋)
배세진:...(아랫입술을 깨뭅니다. 더 좋은 수가 떠오르지도 않고 마지못해 동의의 표시를 내보냅니다.)그래, 그럼. 가위바위보로 정정당당하게 결정하자...!(비장한 표정.)
이세진:(항복 한다는 듯 어깨를 으쓱합니다.) 간만에 멋있는 척 좀 해보려 했는데~ 다 동의한다면야... 저도 좋아요!
(가운데로 내밀고!)
내가 가위바위보 말해요~.
가위~
바위~
보!
차유진:Oh, 여섯명 너무 많아요. 나눠서 해요.
이세진:그럼 청우 형님, 래빈이, 너 하고 나랑 형님이랑 아현이랑 하는 걸로 어때?
류청우:좋다. (래빈아 부탁해 라는 눈빛의 힐끔)
가위~
바위~
보!
(핫) (우리 잘 통하네...)
다시~ 가위 바위 보~!
음.. 그럼 할까요, 형님?
이세진:지셔도 이의는 안 받습니다~ (일부로 장난스럽게 말해봅니다.)
가위 바위 보~
(보자기를 흔들어 보입니다.)
선아현:저, 정말 괜찮아......? 가위바위보로 정한다고는 했지만...... (세진이 힐끔...)
배세진:... 그래, 네 마음대로 돼서 좋겠네. (고개를 획 돌립니다.)
류청우:...하아, 알겠어. (한숨을 내쉬고는 이세진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거립니다.) 미안하다.
(쌍따봉~)
이세진:하하, 형님이 왜 사과를 하세요~! 전 처음부터 하겠다고 했는데~
이세진:그치? 너가 생각해도 이 형님이 좀 최고지?
차유진:아야야, 아파! 나 눈치 있어! 세진 형이 좋은 일 하는 거잖아, 왜!
이세진:(고럼고럼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 마음 불편들 하면~ 장기 기증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 살리는 좋은 일이잖아요?
여러분은 이세진의 뇌를 대가로 거래를 받아들였습니다.
미고는 제물이 된 이세진의 머리에 그 징그러운 다리를 올려두고 짧은 주문을 외웁니다.
이세진:(아무 문제 없다는 듯 몸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시늉을 하다 엄지를 들어보입니다. 지금까지 문대를 들고 있어서 힘들었는지 엄지를 든 손은 조금 떨리네요.)
이세진:네? 하하, 형님 절 너무 나약하게 본 거 아니에요? 저 아직도 완전 힘 넘치는데요?
그 생명체가 전달해주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병원 지하에 근본적인 어둠이 잠들어 있다.
그것을 죽이면 무사히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가장 낮은 곳을 가기 위해선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할 필요가 있다.
병원의 원장, 권혁태는 나와 모종의 거래를 한 사이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죽일 수 없으나 옳은 길로 계속 나아간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영혼의 파멸
비용: 정신력 5 / 이성: 1d4 / 시전 시간: 1시간
미약한 인간의 힘만으로는 해칠 수 없는 존재를 다치게 하거나 죽일 수 있는 칼날을 만듭니다. 그것의 영혼을 곧장 찢어버리고 싶나요.
크기가 150cm 이상인 동물의 피를 제물로 요구합니다. 칼날은 철이나 은 등의 순수한 금속으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제물로 바칠 동물의 피를 칼날에 묻히고, 이 주문을 외우십시오.
이세진:이거 시전 시간이 한 시간이니까 지금부터 시작하는게 어때요?
김래빈:(주문... 전달 안해주려고 하다가 해줍니다.)
차유진:나 칼 있어요. 그리고, 나 150cm보다 커요. 그러니까 내가 해요!
김래빈:(이 바보 고집은 세서 반대해도 안듣겠죠?)
(근데 어디에 찌르지...?)(고민ing)(그냥 손목 그어요. 살살!)
김래빈:바보야!!!(손목 그으니까 깜짝 놀라서 안들리는 것도 잊고 소리칩니다.)
손가락도 있는데 거길 왜 그어!
차유진:(아직 완전히 그어지지는 않았어요) hmm. 미안해!
배세진:(이쪽도 꿍해있다가 노빠꾸 손목긋는거 보고 깜짝 놀라서 유진이 옆으로 붙습니다.)
류청우:하아... 정말... 손바닥 같은 곳 작게 찌르면 되는데. (가슴 쓸어내리는중)
신재현 (GM):이제부터 차유진 후배님은 조사도, 전투도 불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선아현:괜찮아...? 얼른 올라가자......! (호다닥)
류청우:...응. 서둘러야겠네. (모두를 돌아보고는 출발합니다.)
괴생명체와 헤어지고 여러분은 5층으로 올라갑니다..
병원에서 개인방을 쓸 사람이라곤 한 사람뿐이죠.
넓고 고급스러운 책상에 여러 [책]이며 [서류]가 정갈하게 쌓여 있습니다.
책은 깔끔한 단색 표지에 작은 글씨로
권혁태
라는 이름이 써있습니다.
[1P]
나는 끝이다.
재고할 여지없이 끝장이다. 가계는 무너지고 가족은 떠나갔다. 파리만 날리는 병원에서 가장 아픈 건 나다. 이젠 아무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유서를 쓰려고 펜을 들었지만 남길 사람도, 남길 내용도 없다… 그래. 이대로 쓰레기처럼 썩어가겠지. 애도는 필요 없다.
(눈물 자국이 몇 방울 떨어져 있고,)
내 마지막 손님이 온 것 같다. 여길 찾아올 정도라면 얼마나 절박한 걸까. 그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죽겠다.
─────────────────
[사이에 낀 종이]
불사의 숨결
비용: 장기 하나당 마력 10, 정신력 5 / 이성: 2d10 / 시전 시간: 장기 하나당 1일
인간의 생명, 즉 ‘카’(사실 나는 아직도 이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를 장기 중 하나로 이전하는 주문. 카가 들어간 장기와 ■가 무사하다면 어떤 상처를 입어도 죽지 않는다. 장기 때문에 겪던 질병은 나와 먼 이야기가 된다.
─────────────────
[2P]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손님인 줄 알았던 그 사람은, 아니, 그 존재는… 그분은? 다 죽어가던 나에게 영생과 한없는 부를 주셨다. 인간의 피와 정기를 대가로 지불하라니. 처음 들었을 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내가 괴로워지는 게 아니니까!
새로운 병원을 지어주시는 동안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있다. 병실마다 아름다운 꽃을 장식해야지. 그분을 위한 꽃을 놓고 한평생 숭배해야지.
─────────────────
[3P]
완공이 거의 코앞까지 왔다. 오늘은 그분께서 화분 하나를 주셨다. 인간의 피와 정기를 흡수하는 식물이라고 했다. 아, 그래! 이 꽃을 병실에 장식하자! 더 빨리, 더 많이 모으면 날 더더욱 챙겨주시겠지!
하얀 꽃이 언젠가 붉게 물들 날을 기다리며. 나는 이 꽃의 이름을 아이마라고 지었다.
─────────────────
[4P]
성공적으로 개원했다. 갑작스럽게 생긴 병원임에도 의심하는 사람이 없다. 말도 안 되는 구조를 갖고 있음에도 들려오는 말이 없다. 누가 사라지고, 누가 입원해도 병원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었다. 이 또한 그분의 보살핌이리니.
아이마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개원 때부터 스스로 기더니 지하실로 이동해 자리를 틀었다. 이젠 나보다도 훌쩍 커졌다. 아이마가 뽑아내는 자식들을 방에 하나씩 놓으니 피와 정기가 빠르게 모이고 있다. 이 삶이 기뻐 어쩔 줄 모르겠다.
─────────────────
[5P]
나의 목숨을 책임지는 장기를 아이마의 핵 옆에 두었다.
아이마가 빨아들인 정기가 조금씩 흘러들어오는 이유도 물론 있지만, 아무도 찾지 못할 장소이기 때문이 가장 컸다. 언제 생각해도 신기하지. 내 장기에 생명을 나누어 안전한 곳에 보관하다니…
지하실로는 아무도 들여보내선 안 돼.
원장실까지 들어올 사람도 없겠지만.
방의 문을 보았다면… 비밀을 알아챘다면… 차라리 빨리 죽여버리자.
이 병원 전체가 추악한 괴물을 위한 제단입니다.
환자들의, 그리고 박문대의 생명은 지금도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52/26/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배세진:
자료조사
기준치: |
70/35/14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간호사들과 옛 환자들의 이름이 적힌 서류가 겹쳐 있습니다.
아직 간호사가 되지 못한 한 사람은 바로 오늘 수술 예정입니다.
그밖에도 치료를 가장한 실험 일지 따위가 한가득입니다.
선아현: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청우:
관찰력
기준치: |
60/30/12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배세진:
관찰력
기준치: |
55/27/11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세진:
관찰력
기준치: |
45/22/9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김래빈: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여러분은 우리가 들어왔던 곳 맞은편에 벽처럼 보이지만, 미세한 틈이
문
처럼 난 것을 알아차립니다.
인공적으로 튀어나온 홈과 네모난 모양이 있는 걸로 봐선 문이 맞는 것 같은데…
배세진:
관찰력
기준치: |
55/27/11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류청우:
관찰력
기준치: |
60/30/12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래빈: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오른쪽에 조그마한 은색 버튼 하나를 발견합니다.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자 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버튼을 누른 여러분을 중심으로 벽이 반으로 열리니…
김래빈:상식적으로 운행되는 엘레베이터가 맞다면 맞는 것 같습니다!
(유진이 챙겨서 타기)
버튼을 누르자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운행을 시작합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지하의 풍경이 보이지만, 어두컴컴하기만 합니다.
끔찍하고 역겨운, 시체 썩는 것 같은 냄새가.
바닥과 벽, 천장에 짙은 초록빛의 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줄기는 굵어지고 어둠은 짙어지고 냄새는 고약해집니다.
사람의 두세 배는 됨직한 커다란 크기의 꽃은 수백, 수천, 어쩌면 수만 개의 꽃잎을 잘게 떨어가며 꿈틀대고 있습니다.
믿을 수 없지만, 여러분들은 그 식물이 자기를 보고 있다고 직감합니다.
류청우:
SAN Roll
기준치: |
52/26/10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세진:
SAN Roll
기준치: |
67/33/13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배세진:
SAN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SAN Roll
기준치: |
37/18/7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김래빈:
SAN Roll
기준치: |
54/27/10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선아현:
SAN Roll
기준치: |
37/18/7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빌려줄래......?)
(헉) (재현씨 봄)
류청우:
관찰력
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김래빈: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아현: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배세진:
관찰력
기준치: |
55/27/11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몸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정 중앙에 반짝거리는
붉은 보석
이 박혀 있습니다.
피를 잔뜩 머금은 듯 더할 수 없는 최고의 붉음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두근두근 박동하는,
심장
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아이마에게 평범한 방법으로 상처 입히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류청우:(세진이 어깨 토닥토닥해줍니다.) 유진아, 신중하게.
이세진:(도닥여 주고 싶어도 손이 없어 넌 할 수 있다는 듯 웃어보입니다.)
차유진:Ok~, ok. 나 할 수 있어요. 나 믿어요!
차유진:(흐흥. 심호흡 몇 번 하고, 칼을 제대로 꾹 쥐고…. 그대로 정확히, 아이마의 핵을 향해 달려가 내리꽂습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
68/34/13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조금은 단단한 결정에 이계의 힘이 깃든 칼이 박힙니다.
붉은 것엔 금이 가고 초록 줄기는 괴로운지 몸을 마구 뒤틉니다.
발성 기관 없는 식물이 비명을 내지른다 착각해버릴 무렵.
드디어 큼직한 형체는 바닥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어느새 뒤로 쫓아온 권혁태는 마지막으로 절박하게 외치곤 꽃의 뒤를 따라 처참하게 쓰러집니다.
바닥을 질척하게 적시는 물이 피인지 진액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무렵.
여러분들은 돌연 찾아온 두통에 정신을 잃습니다.
틀어둔 기억 없는 TV에서 문득 뉴스 소리가 새어나옵니다.
최근 전국에서 길거리에 쓰러진 채 발견된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길거리에 쓰러진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하지만, 검사 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귓가에 계속 맴도는 뉴스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갈 때즈음.
병원에 있었던 것 같은데...
병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다 죽어가던 환자들은 조금씩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성 회복 1d10, 박문대의 건강, 아이마로 인해 획득한 기능치 중
10 만큼을 영구 획득.
신재현 (GM):미고에게 뇌를 바친 이세진씨는
3주간 누군가의 시선이 따라붙는 것을 느낄 거예요. 이후 죽기 직전, 미고가 그를 찾아와 뇌만 가져가게 되겠죠.
어떤 의미로는 불멸을 얻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